◇ 최애경 작가는 새달 10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 더플로우에서 개인전 <찰나, 刹那 moment>를 한다. 인물부터 자연까지 다양한 폭의 작품을 선보인다. ◇ 정미호 전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30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미국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 장 전 회장은 미국에서 한지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주류사회 문화예술 발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세계 질서가 일극체제에서 벗어나 “다극체제로 만들어져 가고 있으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질서의 변화를 바라보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세계관’이 가감 없이 드러난 언급이라 눈길을 끈다.푸틴 대통령은 30일 제10차 상트페테르부르그 국제법률포럼에서 공개된 영상 인사말에서 “
◇ 대한민국예술원은 30일 ‘제67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 부문에 김기택 시인, 음악 부문에 이건용 작곡가, 무용 부문에 양정수 현대무용가를 선정했다. 상금은 5천만 원이다. 올해 신설된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황유원 시인·정한아 소설가, 음악 부문에 신창용 피아노 연주자·전예은 작곡가, 무용 부문에 장혜림 한국무용가를 선정했다.
경찰서장을 지낸 퇴직 경찰 간부가 현직 당시 관할 지역에서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냈다. 피해자 쪽은 사건 조사 중인 관할 경찰이 가해자가 전직 서장이라는 이유로 음주 측정 등 기본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30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와 피해 차량 운전사 말을 종합하면, 지난 24일 오후 1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
스페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 재단(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맨오른쪽)은 3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을 열고 말총공예(아래 사진) 작품을 출품한 정다혜(가운데) 작가에게 홍보대사인 공효진(왼쪽) 배우를 통해 우승 상금 5만 유로(약 6800만원)와 상패를 전달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 나와 무투표 당선된 그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의 대표 상품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7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대기업을 유치하지 않고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른바 ‘광주형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64)가 30일 6년 임기의 필리핀 대통령에 취임했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으로) 직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여기에 과거에 대해서가 아니라 아닌 미래를 말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6년 간 필리핀을 ‘철권 통치’했던 로드리고 두테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7월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애초 1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을 사흘 늦춰, 주말 사이에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을 하겠다고 여지를 남긴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 내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간 동안 대북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차별화된 대북 정책을 국제 무대에서 강조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북
한·일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2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5차례 대면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목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한·일 정상 만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 법치 기반 위에 설립된 나토와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토와 인도·태평양 간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 수호 연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토가 향후 10년간 목표를 담은 ‘전략개념’에 처음으로 중국을 직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시점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경남에는 아직 3분의 1 이상 사업장이 휴게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창원·김해 등 산업단지에서 지난 3월21일부터 6월16일까지 사업장 휴게시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의 33.9%가 휴게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를 보면, 상시
■ 민족문학의 현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문학평론가 백낙청의 1985년 평론집 개정판. 당대 현실을 돌파하는 운동의 한가운데서 수행한 치열한 문학적 탐구의 기록이며 지금 읽어도 여전히 새롭다. 1990년 저작의 개정판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도 함께 나왔다. 창비 l 2만8000원.■ 창조와 광기의 역사: 플라톤에서
■ 걷다가 앉다가 보다가, 다시“한동안 내 눈에는 의자만 보였다”는 디자이너가 말을 바꿔 “사람이 보이자 의자는 오히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세심해야 가능한 일이므로 책엔 온도가 있다. ‘세월을 견딘 남대문 시장의 월동의자’, ‘김장할 때는 어떤 의자가 좋을까’ 등.김진우 지음 l 안그라픽스 l 2만1000원. ■ 우편함 속 세계사: 129통의 매혹
■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대통령의 필사’ 역할 했던 신동호 시인이 18년 만에 선보인 시집. “변명이 소용없고 이성으로 살아지질 않는다. 가을이 오기 전에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 그림자에는 고요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뒤를 돌아보게 하는 건 그림자 때문이다.” 창비 l 1만원.■ 누런 벽지 여성작가들을 재조명하는
■ 알코올램프 군과 과학실 친구들 아이들이 낯설게 느끼는 과학실 실험 기구들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 기구들이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해 등장하는 그림책. 과학실험 여기저기에서 대활약하던 알코올램프군은 새로 들어온 가스레인지가 자신을 대신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초등 저학년. 우에타니 부부 지음, 조은숙 옮김 l 한겨레아이들 l 1
지난 봄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러 잠시 귀국한 사이 또 한번 가슴 아픈 소식을 들어야 했다. 14 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동지로 함께 풀뿌리 운동을 해왔던 고 이동우 선배님이 하늘나라로 이사를 하셨다. 몸이 불편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왔기에, 미국 돌아가면 플로리다주 탬 파 자
박병호(36·kt위즈)의 방망이가 폭발하고 있다.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3·4회 연달아 아치를 그리며 화력시위를 벌였다. 지난 25일 엘지(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이다. 올 시즌 홈런 수는 이날까지 26개로 2위 김현수(엘지)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
장제원 · 안철수 의원과의 충돌 그리고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사퇴까지... 점점 고립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급기야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이 성상납 후 박근혜 시계 줬다” “이준석이 ‘박근혜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등의 주장을 제기해 사건의 파장은 커지고 이 대표의 고립은 심해지고 있는
30일 경기도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 취임식이 취소됐다. 경기도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혹시 있을 비 피해 때문에 밤사이 행사가 취소돼 초대받은 도민과 내외빈들께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앞서 취임식 초청 인사들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일(7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즈미니섬(뱀섬)을 탈환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로를 막아온 러시아의 흑해 봉쇄가 얼마나 완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트위터에 “즈미니섬에 더 이상 러시아군은 없다. 우리 군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도 페이스북에 섬에서 검은 연
“내 삶이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가는 건가. 이렇게 열심히만 살다가 죽는 건가?” 30일 <육퇴한 밤>에서 만난 양선아 <한겨레> 기자는 2019년 12월 12일로 시계를 되돌렸다.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날이다. 처음엔 믿기 어려웠고, 곧 억울해졌다. 부랴부랴 서점으로 달려갔다. 그때 서점을 찾은 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만청 전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30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도중 생긴 물웅덩이에 노동자가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용인시 수지구 보정동의 롯데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노동자 ㄱ(60대)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법관이 판결을 하면서 위법·부당한 목적을 가졌단 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잘못된 판결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는 ‘법관 면책특권’이 위헌 여부를 판단받게 됐다. 법률에 근거 없는 법관의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 사법 신뢰 회복의 시작이라는 재판부가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는 30일 ‘법관 면책특권
한·일 정상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섯차례 만나 관계 개선 의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꽉 막힌 양국관계의 돌파구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한·미·일 군사협력 언급이 나온 것은 경계할 일이다.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면했다. 28일(현지시각)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계파에 곁불을 쬐지 않았고 악성 팬덤에 무릎 꿇지 않았고 등 돌리지 않았던 사람이 당 혁신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 정치인 가운데 강병원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
하반기에 접어든 7월 국외 명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잇따른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독일의 명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그 주인공이다. 협연에 나서는 연주자들 면면도 눈길을 끈다. 임윤찬에 앞서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그리고 클라라 주미 강이 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신사업 투자를 위한 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로보틱스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주식도 신설법인이 취득해 미국 신사업 투자를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미국 내 투자법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 밝혔던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법인 신설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
고요한 강물에 파문이 인다. 가만히 바라보니 만만치 않은 우리네 현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느닷없이 닥쳐 평온한 삶을 살기 원하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던가. 그래도 대부분의 우리는 넘치지 않는 적당한 안정과 이런저런 걱정 없는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런 모든 삶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사진하는
[크리틱] 이주은 | 미술사학자·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자아 연출의 사회학>을 저술한 어빙 고프먼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공연에 빗대면서 배우도 아니고 관객도 아닌, 그저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예가 그 자리에 멀쩡히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을 받는 하인이란다. 하인을 앞에 세워두고 주인마님은 태연히 목욕을 마치고 벗
[전명윤의 환상타파] 전명운 | 아시아 역사문화 탐구자코로나가 잦아들자 보는 사람마다 언제쯤 다시 해외 취재를 나갈 거냐고 묻는다. 얼마 전 책을 내는 출판사 편집장도 이제 슬슬 준비해야 하는 시점 아니냐며 연락이 왔다. 여행 가이드로 먹고살던 친구들도 재개되는 여행에 기대가 크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조만간 해외여행이 예전처럼 활성화되기는 어
[삶의 창] 정대건 | 소설가·영화감독8년 전 졸업 영화가 웁살라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돼 스웨덴에 다녀온 적이 있다. 주최 쪽에서는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아 현지 주민을 호스트로 숙박을 제공해줬다. 보통 영화제에서는 게스트들에게 호텔을 제공하는데 천편일률적인 호텔에 묵는 것보다 훨씬 귀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전에도 외국여행은 해봤지만 현지 가정집에 묵는 것
[나는 역사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한때는 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모델이라 이야기되던 케인스주의. 영국의 경제사상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에 관해서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거짓말 같은 사실들이다. 열살에 이차방정식을 떼고 라틴어 서사시와 산문을 읽었다나. 철학에 조예가 깊었고 예술가 친구를 두루 사귀었다. 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운 것은
[세상읽기] 안희경 | 재미 저널리스트4년 만에 졸업식이 열렸다. 코로나 때문만이 아니라 졸업생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토요일 아침 9시30분이면 아이들 93명이 모인다. 대부분 30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 등교한다. 유아반부터 중고등학생이 모인 고급반까지, 한국어로 말하기 읽기 쓰기를 배운다. 한국어에 서툰 고학년을
[슬기로운 기자생활] 임재우 | 정치팀 기자국회를 출입하는 기자라고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모든 희한한 상황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노트북 화면에 고개를 파묻고 있어야 하는 때가 대부분이다. ‘말’을 무기로 삼는 정치인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옮겨 적기 위해서다.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 막바지였던 5월25일, 더불어민주당 선
윤석헌 | 전 금융감독원장시장이 연일 요동을 친다. 물가, 환율, 금리의 3고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데, 특히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이자부담 대책이 절실하다.한쪽에선 금융지주사 이익 기록경신 소식이 들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케이비(KB), 신한
전치형 |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잡지 <에피> 편집주간엊그제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에서 이메일이 왔다. 종종 있는 출발시간 변경 안내인가 하고 열어봤더니 경영진이 고객 전체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경영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거의 사라졌던 항공여행 수요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감당해야 하는 항공업계의 역량과 자원이 한계치에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0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심 법원은 채용 청탁 등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도 ‘사기업의 채용의 자유’ 등을 이유로 이해할 수 없는 무죄 선고를 했는데, 이 법리를 대법원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현행법으로는 권력층이나 기득권층이 채용비리를 저질러
최저임금위원회가 29일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수준의 인상률로서, 실질임금은 동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제성장이나 노동생산성 증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삭감이다. 최저임금 계층의 실질소득이 정체해 그동안 애써 일궈온 소득격차 개선도 뒷걸음치게 됐다. 이번
지난 1분기(1~3월)에 우리 외환당국이 시장안정화를 위해 국내 외환시장에서 순거래액 기준으로 달러를 83억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부터 9개월 연속으로 분기별 달러 순매도(원화가치 절상 유도) 금액이 70억~80억달러에 이른다. 30일 한국은행이 공표한 지난 1분기 외환시장 안정화조치 내역을 보면, 이 기간의 외환 순거래액(달러
이틀째 이어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비 피해와 교통 통제가 잇따랐다. 1일에도 중부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침수 피해와 교통 혼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서울 159.8㎜, 경기 화성(서신면) 254.0㎜, 강원 철원(동송읍) 153.5㎜, 충남 서산 279.5㎜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
“이재명 등 전임 시장들의 비리 의혹 자료를 모아 단죄하겠다”며 이들의 ‘공용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성남시에 요구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호선)가 그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돌렸다. 인수위에 파견 나온 성남시 공무원들이 인수위 취지를 오해해 공문을 잘못 작성했다는 것이다.인수위는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통화내역은 수사기관만이 압수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현재 상황을 “국제 사회가 직면한 ‘결정적 시기’(critical juncture)”라고 규정하며, 서구 사회가 단합해 이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6일부터 사흘간 독일 바
China is fiercely protesting attempts by the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or NATO, a US and European security alliance, to define it as a “systemic challenge.”As its strategic rivalry with the
통일부 당국자가 30일 “지난 주말부터 호우로 인해 북한이 최근 (임진강 상류) 황강댐(예성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댐 방류 때 사전통보를 요청했는데도 북쪽이 아무런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정부는 이러한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북한의 방류를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