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차바(Chaba)’가 30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6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 남서부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차바의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 강풍 반경은 200㎞, 최대 풍속은 초속 19m가량이다. 이 태풍은 점차 중국 잔장 남동쪽으로 이동한 뒤 오는 7월3일에는 중국 내륙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꽃의 한 종류라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