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차바(Chaba)’가 30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6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 남서부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차바의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 강풍 반경은 200㎞, 최대 풍속은 초속 19m가량이다. 이 태풍은 점차 중국 잔장 남동쪽으로 이동한 뒤 오는 7월3일에는 중국 내륙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꽃의 한 종류라고 한다.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농협에서 직원의 횡령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중앙농협 구의역지점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고객 명의로 4500만원을 몰래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사실은 해당 고객이 다른 농협 지점을 방문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고객이 신고한 금액 4500만원이지만, 경찰은 피해자 수와 피해 규모가 이보다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최근 3개월간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해 논현동 사저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과 상의한 후 통원치료를 결정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0일 “이 전 대통령이 퇴원해 논현동 (사저로) 귀가했다. 오전에 의사들과 논의한 끝에 통원치료를 해도 된다고 판단해 퇴원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 28일 오후 2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 3개월 동안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당뇨와 기관지염 등의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백내장 수술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