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느덧 지금 민주당에는 패배를 향한 공포와 특정인을 향한 절망적 기대감만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1년 혁신과 통합으로 민주당의 일원이 된 그때를 기억한다. 민주당은 승리하기 위해 모든 문호를 개방한 야권 대통합을 외쳤다”며 “10년 전 문제의식을 간직한 채,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창당 이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내리 4연승을 했던 영광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1년 남짓한 기간에 내리 3연패를 하고, 이제는 2년 뒤 또 다른 연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대선에서 민주당을 향해 엄청난 성원을 보내준 호남 민심은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저의 투표율로 실망감을 표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찍었던 많은 분들이 지지를 철회하셨다.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