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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육군병원’ 통도사, 현충시설 지정 기념 호국 위령재


Link [2022-06-19 22:04:27]



“6·25전쟁 중 뒤편 명부전에 부상병을 위한 교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불보사찰(佛寶寺刹·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인 통도사에 말이죠.” 경남 양산시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18일 거행된 ‘현충시설 지정 기념 호국영령 위령재’에서 영축총림 방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사진)은 법어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성파 스님은 준비된 원고가 아닌 즉석 법문에서 “저는 고향 합천에서 전투로 젊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나라 정치를 잘하고 사람들이 힘을 모으는 게 위령재를 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통도사의 현충시설 지정은 주지 현문 스님을 중심으로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이뤄졌다. 6·25전쟁 중 많은 부상 군인이 통도사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전쟁 뒤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통도사와 이별한다” “停戰(정전)이 웬 말?” 등의 문구뿐 아니라 탱크와 트럭, 아이 얼굴 등 사찰과 어울리지 않는 대광명전 벽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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