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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나면 어쩌려고’…아파트 돌며 소방호스 관창 훔쳐 판 60대


Link [2022-06-29 03:37:13]



아파트에서 소방호스 관창을 상습적으로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파트단지 8곳을 돌며 소방호스 관창 수백 개를 훔친 뒤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상습 절도 등)로 A 씨(61)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와 서구에 있는 아파트 8곳에서 소화전에 보관된 관창 490여 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는다. 관창은 소방호스 앞에 달린 구조물로 불이 났을 때 소방호스에 결합해 손으로 붙잡고 물을 분사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관창이 없으면 불이 난 지점에 물을 정확히 뿌릴 수 없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앞서 지난 24일과 27일 광주 북구의 아파트들에서 소화전 관창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들은 지은지 20여 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였으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장치가 없었고 CCTV도 1층과 승강기에만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고 A 씨를 용의자로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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