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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문명前에 터키 아나톨리아 문명이 있었다”


Link [2022-06-27 21:31:29]



2014년 8월 세계 고고학계를 뒤흔든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독일의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가 이끄는 발굴조사단이 터키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괴베클리테페에서 1만2000년 전 신전도시 유적을 확인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유적지에서 50t이 넘는 돌기둥 20여 개가 확인됐고, 돌기둥에는 멧돼지를 비롯한 동물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다. 세계 4대 문명이 꽃핀 시기보다 무려 6000년 앞선 수렵·채집 시기에 문화예술사적으로 뛰어난 문명이 존재했다는 증거였다. 1983년 터키 이스탄불대 대학원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터키 일대 아나톨리아 문명에 눈뜬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69)는 발굴조사 보고서가 나온 직후 곧장 현장으로 날아갔다. “이 정도 규모의 신전을 지으려면 최대 1만 명에 이르는 노동력이 필요해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상부에 위치한 아나톨리아가 인류사의 뿌리였던 겁니다.” 이 교수는 27일 4대 문명의 모태(母胎)인 아나톨리아 문명을 조명한 신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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