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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거나, 포착하거나… 사진전 3題


Link [2022-06-29 21:45:25]



주목할 만한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사진전이 서울 종로구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성곡미술관은 독일 사진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아르노 피셔(1927∼2011)의 회고전을 8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베를린 장벽이 건설되기 직전인 1953년부터 피셔가 세상을 떠난 2011년까지 그의 전 생애 작품을 아우른다. 젤라틴 실버프린트 117점과 폴라로이드 66점을 만날 수 있다. 동독 출신인 피셔의 대표작은 ‘베를린 상황’ 시리즈다. 그의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분단된 베를린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황량한 광장을 담은 ‘동베를린, 슈트라우스베르거 광장’(195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 마지막 날 모습인 ‘동베를린, 1989년 12월 31일’(1989년)은 당시 베를린의 사회, 문화, 정치적 상황을 깊이 있게 포착했다. 5000원.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순택 씨의 개인전 ‘검은 깃털’이 7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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