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8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상황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중심의 비상 경제 중대본부를 가동해 위기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김태년 특위 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2008년 경제(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21세기에 겪는 세 번째 글로벌 경제 위기”라며 “이 위기에서 우리 민생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위기로 큰 수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기는 코로나 회복기에 들어선 지난해 말부터 예견된 위기란 측면서 다르다”며 “지금 마치 회색 코뿔소 같은 상황이 아닌가. 현 정부와 관련된 얘기”라고 꼬집었다. ‘회색 코뿔소’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을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3개월을 넘어섰고 취임하고 50일 정도 지났는데, 즉각적으로 시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