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사진)이 30일 전격 사임했다.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일주일 앞두고 이뤄진 사임을 두고 “이준석 고사 작전”(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단순히 개인적 선택”(당 중진 의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이 대표는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리위 앞두고 李 떠난 친윤 비서실장박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신상의 이유로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박 의원은 3월 대통령선거 이후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이 대표와 윤 대통령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 대표와 일부 친윤 세력 간 갈등으로 당 내홍이 격화되자 박 의원은 주변에 심적 고통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의원이 이전부터 친윤과 이 대표의 중간에 껴서 오해받고 고생했다고 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