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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서 머리 2번 감기면 벌금 70만 원”… 伊, 최악 가뭄 시달려


Link [2022-06-29 08:47:19]



이탈리아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고육책으로 이탈리아 북부에선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 소도시 카스테나소의 카를로 구벨리니 시장은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 감기’로 매일 수천 리터(L)의 물이 허비된다며 이달 25일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인구 1만 6000명이 사는 카스테나소에선 총 10곳의 이발소와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시 당국은 위반 사례가 단속되면 최대 500유로(약 7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이번 지침의 효력은 9월까지 이어진다. 시 당국이 내놓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도를 계속 틀고 있으면 1분당 13L의 물이 소비되고 누군가의 머리에 샴푸를 칠하고 헹궈내는 작업을 두 차례 반복하면 최소 20L의 물이 필요하다. 구벨리니 시장은 “개별 고객에게 사용되는 물의 양을 더하면, 수천만L에 이를 것”이라며 “카스테나소는 작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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