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이 이달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대학 입학생들의 출신 고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신입생 3519명 중 994명이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혹은 영재학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종로학원이 분석한 전체 대학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비율로 따지면 28.2%로 2위를 차지했다. 비율상 1위는 69.8%를 기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올해 신입생 782명 중 546명이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KAIST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이화여대는 올해 신입생 중 677명(19.4%)이 특목고·영재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이 300명 이상 진학한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총 11개교로 집계됐다. 대전에 위치한 KAIST와 함께 모두 상위권 대학이라고 평가받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다. 이 11개 대학에 입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