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대면으로 만났다. 한국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먼저 말을 걸었다고 밝혔으나 일본 측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이소자키 요시히코(磯?仁彦)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이 만찬에서 만난 사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28일 밤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만났다. 이소자키 관방 부장관은 한일 정상 간 자연스럽게 만났다는 구체적인 만남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가 스페인 주재 만찬 중 윤 대통령과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나 극히 단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밝힌 바와 같이 “기시다 총리는 매우 심각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전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