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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새 대통령으로 취임


Link [2022-06-30 08:07:28]



‘피플 파워’ 혁명으로 축출됐던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30일 필리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의 취임은 최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부활 중 하나로 꼽히겠지만 반대론자들은 마르코스 가족의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버지가 군부의 지원을 받은 ‘피플 파워’로 쫓겨나면서 세계적 악명을 얻은 지 36년 만에 그 아들이 대통령직에 오른 것은 헌법과 공휴일, 많은 기념물들이 아버지 마르크스의 폭압적 정치를 상기시키고 있는 필리핀 민주주의를 흔들고 있다. 이날 정오 마닐라 국립박물관 계단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버지 마르코스 통치 하의 계엄령 시대를 겪었던 희생자들과 운동가들은 마르코스 주니어의 취임식에 항의했다. 폭동 진압 부대, SWAT특공대, 저격수 등 수천명의 경찰들이 보안을 위해 베이사이드 관광 지구에 배치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도 참석했다. 마르코스 시니어의 통치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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