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기자 = 30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세류역 지하철 침수 사진이 계속해서 제보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37분경 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는 “비 오는 날마다 레전드를 갱신하는 중. 세류역 살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네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시민들은 신발을 벗은 채 양말만 신고, 발목까지 물에 잠긴 모습으로 힘겹게 지하 통로를 걸어가고 있다. 또 오전 11시 30분경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실시간 세류역”이라는 글 속에 등장한 사진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바지를 걷고 맨발로 물바다를 헤쳐가고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전 사고 안 나나. 위험해 보여요”, “넘어지면 폭망이네”, “세류역에서 수원역 가는 길 출퇴근 지정체가 상당히 심한 구간입니다. 버스도 301번 하나밖에 없어서 지하철 이용자가 많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전날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