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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붙이가 무슨 죄…되풀이된 비극, 한숨·분노·자성


Link [2022-06-29 12:17:15]



조유나(10)양 일가족 실종사건의 결말이 부모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기우는 가운데 조양을 향한 동정 여론이 거세다. 부모의 그릇된 선택에 자녀가 희생된 모습이 이번에도 되풀이됐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전남 완도 송곡항에서 조양 가족 차량이 인양되는 과정을 지켜본 주민 최승기(67)씨는 “부모에 대한 걱정보다 숨졌을지도 모를 조양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피붙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부모가 삶을 마칠 때 같이 세상을 떠나야 하느냐”며 “아무리 시대가 흉흉하다지만 부모의 부채에 따른 결정이 자녀의 목숨까지 앗아가선 안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모(72·여)씨도 “손녀뻘 되는 애는 무슨 죄냐”며 비극적인 결말을 개탄했다. 김씨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하고) 부모의 선택에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을 조양이 너무나도 안쓰럽다”며 “홀로 남겨지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그저 불쌍할 따름이다. (부모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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