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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軍 제초작업 중 한타바이러스 감염 병사 사망, 부실대응 탓”


Link [2022-06-29 07:45:19]



2020년 8월 제초작업 중 신증후군출혈열(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육군 A 일병이 군의 안이한 초동 대응과 부실한 의료체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일병이 진단을 제때 받지 못하고 사망한 데는 군의관의 안일한 태도, 혈액검사 기기의 고장, 늦은 후송 등의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2020년 8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육군 6사단 소속이었던 A 일병은 부대 내에서 제초 작업을 하다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같은 달 23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센터는 “A 일병은 8월 10~12일 사흘간 제초작업에 투입됐고 한타 바이러스 백신은 제초작업 중인 11일 오전 11시 20분경 투여했다. 백신 투여 당일에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제초작업에 투입된 사실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A 일병은 8월 13일부터 몸살 기운, 두통, 어지러움, 미열 등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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