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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시위 쓴경험’ 고희진 “우려 알고있다…봄배구 진출해 팬들 초대하고파”


Link [2022-06-29 07:45:19]



“저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성적을 못 내면 제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7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고희진 신임 감독(42)의 목소리는 사뭇 진지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설렘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4월 11일 부임 직후 고 감독은 배구인생 중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두 시즌 연속 하위권에 그쳤던 고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이 항의했다. 트럭시위까지 이어졌다. 고 감독은 취임 사흘 만에 팬들을 향해 입장문을 발표해야 했다. 팬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자격 논란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알고 있다. 전적으로 나 고희진이라는 사람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올 시즌 꼭 봄 배구에 진출해 팬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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