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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받기 쉬운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 내 손안의 디지털 치료제로 해결한다[정신건강 대전환기, 우리 사회의 길을 묻다]


Link [2022-06-29 04:39:09]



소도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 6개월 전부터 식당 매출이 줄면서 직원 월급을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졌다. 그러다가 손님에게 악성 민원을 받은 후로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수시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시작됐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치가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럴 때는 식당 일을 할 수 없어 아내에게 일을 맡겨 두다 보니, 집 안에서 꼼짝 않고 누워 지내는 날이 많았다. 결국 김 씨는 가까운 정신과 의원을 찾아 심리 검사와 30분 가량 면담을 한 뒤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우울감, 무의욕, 불안 증상을 줄여주는 항우울제와 불면증을 개선하는 수면제를 처방받았다.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약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뒤돌아 나오니 미처 묻지 못했던 질문이 많았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첫날 약을 먹자 잠은 그런대로 잘 수 있었지만 아침에 정신이 몽롱해서 일을 나가기 힘들었다. 2주 간격으로 병원에 가면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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