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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떠돌며 ‘충무공 위토’ 보존 기부… 할아버지 존경스러워”


Link [2022-06-19 22:04:27]



‘중국 상하이(上海) 샤페이(霞飛)로 1014롱(弄) 30호에서 문일민이 42전을 보냅니다.’ 1931년 “충무공 위토(位土·묘소 관리비를 조달하기 위한 토지)를 지켜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성금봉투가 동아일보에 전해졌다. 봉투에 적힌 상하이 주소는 도산 안창호(1878∼1938)가 1913년 세운 항일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의 상하이지부 은신처. 봉투에는 도산과 문일민을 비롯한 흥사단원 30명이 타향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각각 42전씩 애써 모은 성금이 담겼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일제강점기 경매 위기에 처한 충무공 위토를 지키기 위해 민족성금을 기탁한 선열의 후손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기탁자 6명의 후손을 확인했다. 현충사관리소는 올해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맞아 후손들에게 감사패를 전할 계획이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문일민(1894∼1968)의 손녀 문현아 씨(53)는 최근 현충사관리소 홈페이지의 민족성금 기탁자 명단에서 할아버지 이름을 찾아냈다. 문 씨는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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